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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세 떠오르던 제약사 온라인 플랫폼…엔데믹과 함께 저무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제약기업들에 이른바 '디지털 솔루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 영업‧마케팅 구원투수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활용됐다. 국내 처방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내외 제약사들은 경쟁적으로 '의료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양산했다.엔데믹 시대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전통적인 직접접촉 방식과 함께 비대면 영업‧마케팅이 공존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많았다.그렇다면 이 같은 기대가 임상현장에서 현실로 이어졌을까. 제약사들의 각기 다른 온라인 마케팅 속에서 부정적인 의식이 더 높아졌을까.존재감 작아진 온라인 마케팅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의사를 대상 '의료전문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20개사를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선다.이중 2020년 이후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만 10여개가 넘을 정도다. 대부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통적인 대면방식 영업‧마케팅이 어려워지자 글로벌, 국내사 할 것 없이 국내 처방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약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양식과 유사하게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양산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이 엔데믹 시대, 디지털을 활용한 영업과 마케팅 솔루션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 당시에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품소개, 학술 최신 지견을 제공했지만, 엔데믹 전환 뒤 필요성이 크게 사라졌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제약사 내에서도 해당 부서의 역할도 크게 축소되거나 사라진 곳도 존재한다.실제로 동아에스티는 2021년 말 기존에 운영해오던 '쇼 타임'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리뉴얼해 의사 전용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를 오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5일 동안 대대적인 학술 컨텐츠를 제공하는 형식이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영업‧마케팅을 앞서가는 제약사 이미지를 가져왔다.해당 방식을 뒤이어 다른 경쟁 제약사들이 유사하게 따라갈 정도였다.하지만 최근 동아에스티는 메디플릭스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메디플릭스 사이트도 운영이 중단돼 있다. 엔데믹 시대로 전통적인 대면접촉 방식 영업‧마케팅 방식이 다시 대세로 돌아서면서 온라인 플랫폼 운영의 필요성이 다시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향한 평가는 제약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태.그나마 명맥을 유지해가며 디지털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제약사 별 부서의 입지도 자연스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마찬가지로 일동제약도 자사의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인 '후다닥'의 성공을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까지 진출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비대면 서비스 종료를 경험했다. 이후 후다닥의 최종 책임자까지 교체된 후 현재는 기존 의사와 대국민 대상 플랫폼만 유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사와 글로벌 제약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며 "국내사의 경우 의지를 갖고 플랫폼을 마련한 임원진에 따라 조직이 힘을 받을 수 있는지가 달려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다 힘이 빠진 국내사를 보면 해당 임원진이 다른 보직을 맡게 된 후 급격히 힘이 빠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지사들이 국내 임상현장을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글로벌 본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영업이 어려워진 제약사들은 경쟁적으로 유사한 온라인 플랫폼을 양산했다.우후죽순 늘어난 플랫폼, 임상현장도 냉담그렇다면 엔데믹으로 전환된 지 1년이 넘어선 현재, 제약사들의 온라인 플랫폼을 향한 실제 임상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디지털 영업이나 마케팅 툴을 진행하며 대동소이한 플랫폼들이 난립하면서 막상 주요 고객인 의사들의 디지털 향한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비대면 영업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인 메일이나 디지털 시스템, 웹심포지엄 등이 쏟아지면서 관련 내용을 수신거부하거나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의 한계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디지털 영업의 순기능과 별개로 소위 얼굴도장을 찍는 방식의 대면 영업을 다시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경기도 대학병원 내과 A 교수는 "한 제약사가 웹 심포지엄을 하면 다른 제약사도 따라가고 사이트를 운영하면 그것도 마찬가지"라며 "비슷한 형태의 비대면 영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하다 보니 피로감이 있는 것은 맞다"고 언급했다.임상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통합된 시스템이 아닌 제약사 별 서로 다른 플랫폼이 난립함에 따른 피로감이 오히려 디지털 솔루션에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억원을 들여 제약사 각기 다른 자체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인력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해당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낫다는 것이다.서울성모병원 조재형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특성이 있다. 글로벌에서는 플랫폼을 공유하거나 하지만 국내는 절대 기업마다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는다"며 "EMR과 비슷하다. 병원 별로 서로 다른 EMR 시스템을 각자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데 제약사들의 온라인 플랫폼들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조재형 교수는 "디지털이 대세라고 온라인 플랫폼만 만들 때 집중하고 난 뒤 이후에는 관리자만 두는 형태로 변모했다. 결국 유지하거나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중요한 것은 의료진들이 플랫폼의 불편한 점을 지적해도 제약사들이 이를 개선시키지 못한다. 결국 외면 받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4-01-08 05:30:00제약·바이오

온라인으로 영역 넓힌 제약사 영업망…해외까지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시작된 제약사들의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 열풍.올해 코로나가 풍토병화 되는 엔데믹 시대에 본격 접어들면서 구축했던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방안 마련이 제약사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본격 재개된 데에 따른 영향이다.이 가운데 최근 동아에스티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동아에스티가 자사 온라인 플랫폼 '메디플릭스'를 활용해 학술강좌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KT와 손잡고 동아에스티는 관련 학술 콘텐츠를 베트남 의료진에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KT와 자사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를 활용한 베트남 의료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기존 국내 의료진 대상 학술적 내용을 전달하는 것에 더해 베트남 의료진 대상으로도 '메디플릭스'가 의료정보를 전달하게 되는 매개체로 활용되는 것이다.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각 제약사 별 온라인 플랫폼 활용도가 감소되는 시기 새로운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 시기 자사 온라인 플랫폼이었던 '쇼타임'을 리뉴얼, 현재의 '메디플릭스'로 개편해 재오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학술대회 개념의 'Korea Disease Week(KDW)'를 제약사 중에선 최초로 개최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시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마케팅 방안으로 적극 활용해왔다.특히 동아에스티가 이 같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도입하자 국내 상위 제약사를 필두로 잇따라 경쟁적으로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한 형태 행사를 개최,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하지만 동아에스티는 엔데믹 전환 이후 이 같은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중단하는 한편,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 콘텐츠 제공이라는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하게 됐다.온라인 플랫폼 활용방안으로 고민 중인 다른 제약사에게도 새로운 활용방안으로서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에서 의료분야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 중인 KT와 손을 잡으며, 현지 의료인 대상으로 메디플릭스를 활용해 국내 의료인들이 진행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해 KT는 베트남에서 원격의료 및 건강검진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제공 과정에서 동아에스티의 메디플릭스를 활용하는 것이다.동아에스티도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수익적 관점보다는 저변 확대 차원에서의 메디플릭스의 활용도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적인 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KT와 이 같은 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메디플릭스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제공"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코로나 대유행 전‧후로 주요 제약사들이 비대면 영업‧마케팅 수단 차원에서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
2023-06-23 05:30:00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콘텐츠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14일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진행한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임승혁 KT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KT와 베트남 의료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콘텐츠와 KT의 IT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 의료진에게 K-의료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T의 의료교육 플랫폼에 동아에스티의 의료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KT의 신규 자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동아에스티의 '메디플릭스'는 국내 명의들의 진료 노하우와 환자 치료 경험, 각종 질환의 최신 동향 등의 콘텐츠와 국내외 학술행사의 온라인 라이브 송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KT는 베트남에서 의료분야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베트남 디지털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진료과별 한국 명의 최신 지견 강의, 웨비나, 현지 오프라인 세미나 및 교육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KT 헬스케어사업단장 임승혁 상무는 "KT가 베트남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의료 향상에도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동아에스티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메디플릭스의 의료지식 콘텐츠를 통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교육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디지털전환 사업에서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4 18:26:38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동아ST 박희봉 디지털 헬스케어 팀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동아에스티 박희봉 디지털 헬스케어 팀장입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국내 제약사인 동아에스티가 어떤 배경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었을까요. 동시에 신약 개발과 전문의약품 생산‧판매가 주력 사업 분야인 동아에스티가 바라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은 무엇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박희봉 팀장이 생각하는 동아에스티만의 '따뜻한'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박희봉 팀장님, 자기소개 및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동아에스티 디지털 헬스케어 팀장 박희봉입니다. 동아에스티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지만 동아제약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내에 있는 자회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신약 개발 및 전문의약품 재조합 생산 및 판매를 메인 비즈니스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임직원 수 1600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 작지 않은 기업이고, 올해 90주년이 되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오늘 K-헬스 리더를 만나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 참여하셨던 분들 보니까 워낙 기라성 같은 분들이 많아서 걱정 많이 하고 왔는데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Q. 동아에스티 디지털 헬스케어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아마 제약회사치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이 없는 회사는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적으로 많은 관심뿐 아니라 투자, 연구가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빅파마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아에스티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팀을 발족한지 2년째 되는 해입니다. 처음에는 마케팅으로 시작했다가 영역을 확대해 나가보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일이라고 본다면 두 개의 큰 메인 스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의료지식공유플랫폼 메디플릭스입니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하이카디를 보유한 메쥬와 함께 손잡고 디지털 헬스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메쥬(MEZOO) 하이카드를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건가요? - 네. 맞습니다. 저는 이런 모델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영업이나 마케팅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BtoC는 다를 수 있겠지만 BtoB 경우는 의료산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제조와 판매를 이원화하는 코프로모션 상태로 진행하는 것이 지금 다른 IT기업들과 빅파마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쉽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하이카디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 메쥬라는 회사는 저희 그룹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VC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유망한 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투자해서 그치지 않고 좋은 아이템을 사업 모델로 연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차원에서 고민했습니다. 그룹사 내에서 이 사업을 어디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한 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차원에서 하이카디부터 진행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아에스티에서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롤모델은 의료진들의 진료행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하이카디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흔히 홀터라고 하는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는 과거에는 종합병원가거나 큰 병원을 가서 포터블 형태의 부정맥 진단할 수 있는 불편한 기기를 부착하고 생활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이카디 뿐만 아니라 최근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ICT의 발전과 함께 굉장히 심플한 형태로 나와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습니다. 부정맥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팩트 중 하나가 긴 시간동안 부정맥을 검출할 수 있는 형태가 돼야 하는데 그런 점들을 충전식으로 돼 있어 홀터 역할을 대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는 하이카디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데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심전도를 리얼타임으로 침상감시 할 수 있는 좋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최근 의료진 부족이 문제인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서 페이션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료현장에서 많이 쓰여 지게 될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Q. 동아에스티가 지향하는 디지털헬스 사업은?  - 제가 동아에스티의 작은 하나의 팀장으로서 거대담론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동아에서 꿈꾸고는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부분을 말씀드리면, 전통적인 제약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디지털 헬스케어의 분야가 그동안 설익은 주제였습니다. 저희 회사의 비전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입니다. 아마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또 중요한 축이 의료진들이 환자의 건강을 케어 해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들을 디지털 헬스케어와 접목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전에 전문의약품 제조업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면 지금은 생애 전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병이 나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병 이전에 빠르게 예측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것, 건강한 삶을 유도할 수 있는 형태로 제조회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제조사의 강점 중 하나는 영업망과 마케팅 능력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놓고 판로를 찾지 못하는 스타업들이 많은데 그런 회사들이 빅파마를 활용,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좋은 모델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Q. '따뜻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차가운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하면 왠지 사람을 대신할 것 같아 사람들의 거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문의약품,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 또한 딱딱하고 힘들고 정밀하고,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약이지만 결국 그 행위를 하는 자체는 인간들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헬스케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붙기는 했지만 지향하는 바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함이라는 관념적인 수사가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에 조금 더 접목 시켜 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하이카디 제품 자체가 심장부분에 붙여 심전도를 체크하는 위한 것으로 따뜻한 이미지와 접목될 수 있는 부분들을 체크하고 있고, 앞서 말씀드렸던 의료지식공유플랫폼 또한 대학병원에 있는 수준 높은 의료지식들을 보다 많은 의사선생님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입니다. Q. 동아에스티 의료지식 플랫폼을 소개한다면?- 메디플릭스(MEDIFLIX)라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메디플릭스가 지향하는 것은 메디칼 테드입니다. BtoC로 확장하지 않고 현재는 의료인만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건강 상식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이 쏟아진 상태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궁금할 수 있는 주제를 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소개해주는 것입니다. 유튜브와 차별화돼 메디칼 테드를 모티브로 해 설계한 플랫폼입니다.Q. 동아에스티가 고려중인 디지털헬스 신규 투자 영역은?- 회사가 그룹사로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역할이 나뉘어 있습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VC 역할로 메쥬와 같은 유망한 IT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아에스티는 IT 기업들의 유망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의 경우 전자약처럼 BtoC 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다른 카테고리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IT와 빅파마의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한 지점입니다. 영역을 나눠 투자와 실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동아에스티가 고려중인 디지털 헬스 글로벌 전략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전체 매출은 현재 2조원이 조금 넘습니다. 큰 조직을 운영하다보니 글로벌 시장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내보다 해외가 훨씬 유망합니다. 연장선상으로 메쥬의 하이카디 국내 판권 계약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해외 판권 계약도 마쳤습니다. 동아에스티가 지향하는 바는 의료를 보조하고 진료행위에 도움을 주고자 함입니다. 하이카디 기술력 자체가 클라우드 기반이기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을 것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코프로모션 형태로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사업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새로 시작됐습니다.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에 좋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다면 열심히 협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영화 해리포터를 보시면 볼트모트라는 절대 말하면 안 되는 단어가 있는데 얼마 전까지 원격의료라는 단어가 의료산업계에서 금기시 돼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거치며 어느 순간 필요한 영역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기술의 변화가 수많은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의료계는 보수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앞서 있는 모델이 미국이겠지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좀 더 과감하게 풀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약회사 관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는 대단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큰 성공을 이룬 모델이 없기 때문에 다행히 저희도 늦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누가 가장 치고 나가는 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아에스티는 출발선에서 치고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산업이 유기적으로 플랫폼을 키워나가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따뜻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3-02-13 05:20:00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온라인 심포지엄 'KDW 2022'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일간 전국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 'Korea Disease Week(KDW) 2022'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이창현 이사,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장웅기 회장,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조원영 이사가 라이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KDW 2022는 5일간 매일 13시부터 진행되는 VOD 강의와 19시부터 진행되는 라이브 강의로 구성됐다. 모든 강의는 동아에스티 자체 온라인 플랫폼 메디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VOD 강의는 바로 다시 볼 수 있으며, 라이브 강의는 추후 업로드될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대한내과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1차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개원가 의료진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질환들을 중심으로 총 19개의 강의를 준비했다.특히 29일 19시에는 초음파 진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초음파학회와 함께 초음파 진료에 대한 라이브 강의도 마련했다.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규철 학술부회장, 강태영 교육부회장이 각각 '하복부초음파검사 활용하기', '류마티스내과-초음파검사'라는 주제로 라이브 강의를 진행한다.KDW 2022의 상세 내용 확인과 사전 예약은 메디플렉스에서 가능하다. 일자별 강의는 메디플릭스에 접속한 후 우측 상단 'ON-AIR' 메뉴에서 시청하면 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KDW 2021에서 보여주신 의료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에도 KDW 2022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한국초음파학회,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하는 이번 KDW 2022가 일선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에스티는 메디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순수 질환에 대한 정보 및 의료 지식 영상 등 다양한 강의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의료질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디플릭스는 의사만 가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통해 모든 강의 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9-28 14:03:58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 통해 대공협 공청회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6일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공청회를 송출했다고 11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메디플릭스(MEDIFLIX)'를 통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공청회를 송출했다.메디플릭스는 동아에스티가 온라인에서 원하는 의료 정보와 지식을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도 편리하게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이번 공청회 송출은 공중보건의사협의회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청회는 2022년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의 지역 선택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신규 공중보건의사 380명이 참석해 지켜봤다. 공청회는 지역별 시도 소개 및 라이브 채팅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Q&A로 진행됐다.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은 "메디플릭스를 통해 공중보건의사들이 편안하게 공청회를 볼 수 있었으며, 실시간으로 공중보건의사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송출을 통해 메디플릭스가 의료 정보 및 지식 공유를 넘어 비대면 시대에 맞는 실시간 의료 행사 온라인 송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의료 행사를 진행해 대한민국 의료질과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플릭스는 제품 중심의 콘텐츠에서 벗어나 순수 질환에 대한 정보 및 의료 지식 영상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동아에스티에서 진행하는 웨비나 및 웹 심포지엄도 시청할 수 있다. 
2022-04-11 10:45:59제약·바이오

온라인 영업 강화하는 제약사…의료 포털 존재감도 상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여파로 제약사들이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면서 과거부터 운영되던 의료 전문 포털의 존재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제약사들이 기존 의료 전문 포털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기업 간 거래(Business to Business, B2B) 방식의 실제 효과를 두고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다.동아에스티와 대원제약은 최근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을 개편 혹은 새롭게 오픈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8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뛰어든 제약사를 모두 합하면 25개 안팎이다. 여기에 제약사 외 기존 의료전문 플랫폼 기업들까지 합하면 30개가 넘어서는 상황이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암젠에 이어 에자이 등 외국 글로벌 제약사까지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가세했으며, 같은 시기 국내 제약사는 보령제약과 동아에스티가 신규 오픈 혹은 리뉴얼 방식으로 자체 플랫폼을 새롭게 마련했다.여기에 올해 초 대원제약도 후발주자 성격으로 의사대상 온라인 플랫폼(D‧Talks, 디톡스)을 구축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동시에 언제 대유행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 외에는 영업·마케팅 대안이 없어지자 각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이 과정에서 제약사들에게 새롭게 주어진 과제는 바로 의사 회원 유치다.의사 회원이 많을수록 자사 품목의 영업·마케팅 효과가 더욱 힘을 받는데다 제품설명회 등 프로모션 등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한 후 단 시간 내에 만족할만한 의사 회원을 구축하기 힘들다는 점이다.실제로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서울의 A내과 원장은 "방문하는 제약사 영업사원마다 자체 플랫폼 회원 가입과 온라인 제품설명회 시청 요청은 꼭 하고 간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가 지나면서 훨씬 많아졌다"며 "결국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용하는 영업 형태가 트렌드가 됐다. 다만, 제약사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실제 처방에 실제 큰 도움이 돼야 하는지에 대해선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 때문에 최근 제약사들은 기존 의료전문 포털과 협력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업무 협력을 통해 기존 의료전문 포털과 연결, 이들이 보유한 의사 회원을 자체 플랫폼 오픈 초기부터 활용해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벌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사들 중 동아에스티와 대원제약 등이 해당 방법을 택한 뒤 대대적인 온라인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반면, 보령제약은 기존 업체와의 협력이 아닌 자체 회원 모집방식을 택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임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영업 방식이 대세가 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보유한 회원 수가 제약사 경쟁 속 가치를 증명하는 표본이 됐다"며 "이에 기존 의료포털과의 협력해 의사 회원정보를 연동하는 것이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해당 방법은 제약사가 새롭게 플랫폼을 오픈하면서도 기존 업체들과 동등한 제품설명회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 것"이라고 봤다.하지만 제약사와 기존 의료포털과의 업무협력이 보편화되면서도 실제 효과를 두고선 '무용론'도 제기된다. 자체 플랫폼 구축과 의료포털 업체와의 협력에 수 억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의사 대상 영업, 마케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 치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B제약사 관계자는 "의료포털 업체와 업무협력을 통해 운영 중이다. 해당 업체 회원정보를 연동해 온라인 세미나 형식의 제품설명회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품설명회를 하고 난 뒤 시청한 의사들의 IP정보 등의 공유를 요청했지만 개인정보를 이유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실제 회원 연동을 통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며 "기존 의료포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실제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아직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2-03-08 05:30:00제약·바이오

제약사들 자체 학술대회로 의사 공략...영업‧마케팅 변화 뚜렷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대유행이 3년 넘게 지속되면서 제약사들의 학술적 영업‧마케팅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의학회 학술대회에 비견될 정도의 풍성한 주제와 규모로 의사 대상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학회들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전환하는 등 홍보의 장이 줄어든데 따른 자구책이다.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의학회 학술대회 규모의 자체 심포지엄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주요 의학회 학술대회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가장 먼저 도입한 사례를 꼽는다면 동아에스티의 KDW(Korea Disease Week)다. 명칭이 언뜻 봐서는 국내 주요 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처럼 보이지만 동아에스티가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온라인 심포지엄이다.규모 면에서도 기존 학회들의 학술대회에 못지않다. 기간도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데다 고혈압‧당뇨 등 기존 만성질환에 더해 심뇌혈관 질환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빙해 대규모 학술 잔치를 구성하면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KDW 개최 당시 하루 평균 2100명, 전체 1만 500명의 의사가 행사에 참여했다. 일반 학회 학술대회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 동아에스티의 평가.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동아에스티는 오는 6월 2회째 개최를 추진 중이다.여기에 뒤질세라 대웅제약과 대원제약 등 국내 제약사도 경쟁적으로 자체 의사 대상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원제약의 경우 동아에스티의 KDW와 유사한 방식으로 'AGORA WEEK'라는 이름으로 학술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대웅제약도 '대웅 메디컬 페스티벌(Daewoong Medical Festival, DMF)'라는 명칭을 내걸고 의사 대상 학술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이 같은 대규모 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 대상 '온라인 플랫폼' 영역 확장을 꾀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특히 대원제약은 후발주자 성격으로 올해 초 의사대상 온라인 플랫폼(D‧Talks, 디톡스)을 운영함에 따른 홍보 목적이 강하다는 평가다. 마찬가지로 동아에스티(메디플릭스), 대웅제약(닥터빌)도 자체적으로 운영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것도 공통점. 지난해 한 국내 진료과목 학회가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행사장에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약사 부스 모습.학술 심포지엄 개최와 동시에 해당 영상을 자신들에 플랫폼을 활용, 언제든지 의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의학회 학술대회가 진화돼 개최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 영업‧마케팅이 힘든 상황에서 당연한 선택이라는 평가다.지난해 의학회 학술대회 개최 과정에서 제약사 '무인부스'가 등장할 정도로 대면 영업‧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같은 비대면 방식의 자체 학술행사 개최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한 진료과목 학회 임원은 "코로나 상황에서 무인 부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광고판을 설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제약사 입장에서 마케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무인 부스를 할 정도면 온라인으로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진단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최근 국내사들 사이에서도 온라인 영업‧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시간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술적으로 의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봤다.그는 "제약사가 자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물론 많은 의사가 봤으면 하는 기대도 있지만 행사에 주요 진료과목 학회 임원들, 이른바 키닥터(Key Doctor)들이 강연에 참여한다"며 "이들을 섭외하는 것 자체에도 큰 효과가 있기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2-02-10 12:35:05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의료인 전용 포털 '메디플릭스' 오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동아에스티는 의사 전용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 '메디플릭스(MEDIFLIX)'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기존 의료인 전용 포털인 쇼 타임을 리뉴얼한 메디플릭스를 12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메디플릭스는 기존 온라인 학술정보 제공 포털 '쇼 타임(Show Time)'을 리뉴얼한 것이다. 해당 포털의 장점은 공유하고 싶은 의료 정보 및 지식이 있는 의사라면 주도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강의 자료를 준비해 강연 예약 기능을 통해 신청하거나, 동아에스티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강의는 주제 및 중복 여부 검토 등의 단계를 거쳐 촬영 일정 및 장소를 협의해 제작하게 된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단편 제작 또는 시리즈 제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각 분야 및 질환의 최신 지견과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메디플릭스는 'https://www.mediflix.co.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 정보 플랫폼의 특성상 의사들만 이용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메디플릭스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 정보와 지식을 편리하게 접하고 전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의료 지식 공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1-12-02 09:46:4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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